요즘 많이 알려진 파로 인데요. 처음에는 카무트(호라산밀)를 살까 파로를 살까 고민하다가 저당곡물인 파로를 한번 먹어보길 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파로 곡류는 카무트보다는 비쌉니다. 파로하면 카무트도 같이 뜨는데요. 파로와 카무트(호라신밀)는 서로 다른 곡물입니다.
파로 생김새와 효능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10가지 고대 작물' 에 속해 있는 파로 입니다.
파로는 밑에 사진처럼 기다란 모양을 띠고 있으며 귀리, 카무트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최근 혈당관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이 파로 곡물이 바로 저당 곡류입니다.
파로 품종에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엠버밀, 스펠트밀, 아이콘밀 이런 순으로 품질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이탈리아산 파로 엠버밀로 구매했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파로를 재배할 때는 제초제, 비료, 화학살충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배 방법이 까다롭습니다.
제조체, 비료, 화학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격이 비쌉니다.
파로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보리, 백미에 비해 탄수화물이 적습니다. 당은 적고 식이섬유는 풍부해서 혈당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백질은 현미, 백미에 비해 대략 2배정도 높습니다.
반면 파로는 밀의 종류이기 때문에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글루텐 민감하거나 셀리악병 있는 사람이라면 피해야 합니다.
파로 먹는 방법
파로 곡물 먹는 방법으로는 백미와 같이 지어먹는건데요. 잡곡밥에 넣어도 됩니다. 저는 원래 잡곡밥을 해먹는데 파로만 보여주기 위해서 백미와 파로만 섞어서 밥을 지었습니다. 백미7 : 파로3 아니면 백미6 : 파로4 비율로 넣어 밥을 지으면 됩니다.
저는 백미7 : 파로3을 넣어서 밥을 했는데요. 불리지 않고 바로 했습니다.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30분정도 불린 후에 취사버튼 누르면 됩니다. 물은 원래 밥하던 그대로 1:1로 넣으면 됩니다.
아니면 샐러드로 해먹을 수 있습니다. 퀴노아처럼 물에다가 넣고 끓여서 익히면 되는데요. 파로를 물에 넣고 20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취향에 맞게 소금을 첨가해도 됩니다.
파로 식감, 맛, 보관
파로 식감은 보리보다는 입에서 더 톡톡 터지는게 많고 쫄깃합니다. 그래서 저는 좋더라고요. 꼬들밥 좋아해서 그런지 입에서 날치알처럼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담백하면서 고소합니다. 현미는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나는데 파로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파로를 불려서 밥을 지으면 이 톡톡 터지는 식감은 덜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은 천천히 씹어먹거나 아니면 불려서 먹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거친 식감은 아닙니다. 여러 방법으로 밥을 해서 스타일에 맞게 먹으면 될거 같습니다.
파로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되며 여름철에는 베란다, 다용도실보다는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보관해야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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